본문 바로가기
마음밭에 물주기

"인생도 투자도 확률 게임" - 확률 백프로 확실히 일어날 미래에 대한 대비책

by 마법사엘 2022. 12. 16.
728x90

 

우리는 흔히 걱정이 많을 때 '오만 가지 걱정을 다한다' 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그 걱정들 중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0 또는 1 정도가 아닐까요?

그나마 대부분 쉽게 커버되는 일들입니다.

 

진짜 걱정하고 두려워해야 할 일은 아주 멀리 혹은 아주 가까이서 대기하거나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죠!

 

갈애가 집착을,

집착이 존재를,

존재가 태어남을,

태어났기에 뒤따르는 늙음, 죽음, 비탄, 탄식, 슬픔, 걱정...

(12연기 중의 마지막 5요소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것들은 확실한 '현재진행형' 입니다.

세상의 어떤 대단한 왕, 권력자, 부자도 피할 수 없는 체인chain 입니다.

'죽음의 체인' 이 옭죄어 오는 것이죠.

붓다께서는 시시각각 동서남북, 위와 아래, 모든 방향에서 좁혀져오는 벽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언젠가는 그 방 안의 존재들을 압사시켜 버리고야 말 것입니다.

너무나 확실한 고난의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확실한 근심을 짊어지느라 신경쓰지 않습니다.

 

잠깐 투자와 관련된 비유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무엇도 확실한 것은 없다' 고 합니다.

어떤 팩터가 유용함이 확실히 증명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 팩터를 활용하기 위해 몰리면서 그 팩터의 유용성은 사라지는 것이죠.

다만 확실한 것이 없는 대신 '확률'로 투자를 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투자는 확률 게임인 것입니다.

 

우리 삶에서 노병사의 괴로움만큼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확률 100퍼센트입니다.

(질병이 거의 없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12연기의 마지막 요소는 '노병사' 가 아닌 '노사老死' 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노화와 죽음은 피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아이러니 하게도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서는 근심 걱정 염려로 생각을 가득 채우면서

반드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대비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죽으면 끝이지 뭘 어떻게 대비해?'

정말 100퍼센트 그렇게 확신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50대 50 정도로 불확실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30대 70이나 20대 80이라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 앞에서 모든 투자는 '확률 게임' 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자기 삶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 투자도 엄연히 투자인 것이 확실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죽어서 천국이나 지옥 혹은 환생하게 된다고 가정해봅시다.

사후세계는 과학의 영역이 아니기에 (물질적 기준만을 세우는 과학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과학만으로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종교가 그 역할을 담당하지요.

종교는 분명 증명할 수 없는 내용들로 뒤죽박죽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에 일부 종교는 좀 더 '믿게 하기 위한 말 만들기'가 더 성행하고 어떤 종교는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그 모든 말들이 '헛소리' 인 것은 아니며 모든 종교에서 공통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지요.

 

- 인간들 중에는 고도의 정신능력자가 존재한다.

 

이것은 반드시 물질적인 현시를 보이는 초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고도의 정신집중 - 명상, 참선, 삼매 등 - 을 통해 고도의 정신력을 보여줍니다.

카톨릭이나 개신교 등 기독교 계통에서도 천국 등을 경험한 사례가 있지요 - 일단 스웨덴의 스베덴보리를 꼽아봅니다.

 

- 천국이나 지옥, 환생 등의 사후세계가 존재한다.

 

기독교에서는 천국이나 지옥가면 끝이지만 불교에서는 천국이나 지옥 외에 여러 악처인 세계들이 존재합니다. 천국 갔다가도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기도 하고 훨씬 복잡한 세계관 - 이를 육도윤회라고 함 - 을 가지고 있죠.

공통적으로 선행과 악행에 따라 더 나은 조건이나 극악한 조건의 세계로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계속 강조하듯이 이것은 '확률 게임' 입니다.

 

사후세계가 없고 삶이 단 한 번뿐이며 어떻게 살다 가든 무조건 <게임 오버> 라면 남을 짓밟고 자기 배만 채워서 채 백 년도 안되는 생 잘 먹고 잘 살다 가면 그 뿐입니다.

정말 이런 가정이 확실히 100퍼센트일까요?

모르죠. 단 1퍼센트라도 그게 아니라면?

 

중요한 것은 불교나 힌두교 같든 기독교나 이슬람 같든, 어떤 것이든 사후세계가 존재할 나머지 확률이 있다면 '선행' 과 '악행'은 분명 그에 해당하는 작용을 하리라는 것입니다. 천국이나 지옥을 가든, 더 나은 조건으로 인간으로 환생을 하든 그건 나중에 겪어보면 되겠죠.

 

- 천국이나 지옥도 환생의 일부이다.

 

기독교와 이슬람 계통에서는 죽어서 천국이나 지옥 가면 그곳에서 영원히 행복하거나 괴롭다 라고 하지만, 위 조건은 불교에서 말하는 내용입니다. 육도윤회 라고 하는데요.

천국에서도 그 명이 다하면 (전생의 선행의 업보력) 수명이 다하게 되며 그 순간의 업보에 의해 어느 세계에선가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겁니다. 지옥에서도 벌을 다 받으면 어느 세계에선가 다시 태어납니다. 물론 인간이 다시 인간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요.

 

투자에서 말하는 내용 중에는 '자산 배분' 이라는 것도 있지요?

주식은 변동성이 심하므로 주식에만 투자하기보다는 주식-채권-금-원자재 등에 나누어 투자하면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의 에너지도 자산 배분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가치관에 달린 문제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의 시간이나 자산의 일부를 타인과 나누는 것은 '선행' 이며 당장 이 생의 마음에 충족감을 줌과 동시에 미래에 반드시 닥치게 될 죽음 이후의 일들 (확률입니다 ^^)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다 떠나서 그저 개인적인 목표설정에 있어서도 '공익성'을 포함하는 것은 더 큰 목표를 달성하는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선행과 더불어 마음의 욕심과 화를 버리는 명상의 수행은 그 어떤 선행보다도 더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긴 글 끝냅니다.

 

확실한 미래의 대비는 마음의 탐진치 비움과 버림으로써!

 

- 明濟 전용석

 

한흐름 마음비움센터 I 한흐름 기명상원

"마음을 비우면 평화 - 어떻게 비울 것인가?" 효과적인 비움의 방편들을 제공합니다

#바른명상 #바른길 #기명상 #마음챙김 #정화 #명상 #수행 #초기불교 #붓다의가르침 #에너지장 #좋은글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