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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일상 속으로27

꿈꾸는 고양이 고양이도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니, 고양이가 되어본 적도 없으면서 고양이가 꿈을 꾸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고양이들도 자면서 잠꼬대를 하기 때문이지요. 어제 우리 보리는 오전에 잠을 자면서 작고 낮은 소리로 우우웅~ 하고 소리를 냈답니다. 개나 늑대로 변신하는 꿈이라도 꾼 것일까요? ㅎㅎㅎ 고양이들 잠꼬대는 은근히 자주 볼 수 있어요. 가끔은 웅얼웅얼 거리기도 하고요. 꿈은 기본적으로 평상시 깨어있을 때의 의식적인 욕구불만을 해소하는 방법이지요. 살면서 하고싶은 일을 그때 그때 늘 하거나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욕구를 해소할 수는 없기에 참고 눌러놓았던 그 에너지들을 해소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꿈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자기자신의 몰랐던 부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2023. 5. 28.
길고양이의 꼬리를 보면 슬퍼지는 이유 고양이들의 바디랭귀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귀를 어떤 모양과 방향으로 하고 있다든지, 꼬리를 어떻게 한다든지 하는 것이죠. 그중에서도 특히 꼬리는 알아보기도 이해하기도 쉬운 표현이 되는데요. 고양이들은 깜짝 놀라거나 무서울 때 꼬리털이 섭니다. 그래서 그럴 때 러시안블루라 털이 시커먼 우리 보리는 청솔모처럼 변신하지요. 그런데 이런 저런 감정 표현의 신호에 대한 설명을 다 떠나서 꼬리가 위로 향해 있으냐 아래로 향하느냐는 굉장히 큰 감정의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아주 단순하게 꼬리가 위로 치켜올려져 있다면 그건 고양이가 기분이 좋고, 자신감 있다는 뜻이랍니다. 반대로 기분이 좋지 않고, 우울하다면 고양이 꼬리는 아래로 축 쳐져있지요. 특히나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동거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집 밖에서 마주.. 2023. 5. 27.
마음의 수행도 현실의 성취도 진인사 대천명으로! 수행과 마음에서는 비움과 버림으로 진인사! (바른 수행의 길을 가고 있다면) 수행 결과의 잘되고 못됨 판단 없는 내맡김으로 대천명!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진인사! 일의 결과에 집착없이 새옹지마 하며 내맡김으로 대천명! 마음의 수행도 현실의 성취도 오직 할 뿐 (노력과 정진) 그저 모를 뿐 (결과와 성취) 오늘도 한걸음! 2023. 5. 9.
전문적인 수행자(출가자)가 기뻐해서는 안되는 이유? 그렇다면 재가수행자는? 출가자는 기뻐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기뻐하는 자에게는 가르침을 법답게 따르기가 어렵습니다. 가르침을 법답게 따르는 자는 오래지 않아 거룩한 이 (아라한)가 됩니다. - 쌍윳따니까야39, 싸만다까의 경 Q) 어째서 출가자는 기뻐하는 것이 어려울까요? A) 아래에 답변 여기서 기쁨이란 추측컨대 '감각적 쾌락으로 인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출가자는 감각적 쾌락(기쁨)을 느끼기 어렵고 (엄격한 계율로 통제) ... 이로 인해 열반 해탈에 이르기 어렵다는 구절로 이해됩니다. (개정판의 번역에도 특별히 다른 부분은 없네요. 제가 해석한 내용으로 이해하셔도 될 듯합니다.) 감각적 쾌락뿐만 아니라 출세간의 기쁨인 삼매로 인한 기쁨마저도 하나하나 버려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초선의 희열과 지복(기쁨)을 버려야.. 2023. 5. 4.
덕(德)의 의미에 대하여 덕에서 중심이 되는 글자는 ㄷ 으로 이를 형태상의 부호로 해석하면 움푹 패여있어서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이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특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노자에 의하면 덕은 도를 따르는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근원(도)의 흐름을 따른다는 것은 곧 깊은 비움과 내맡김이니 이 또한 받아들임과 수용과 상통하므로 덕이라 풀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3. 4. 24.
뿌린대로 거두게 되리라! 마음도 현실도. 뿌린대로 거두게 되리니! 과거, 현재, 미래 모두가 그러하듯이. 마음은 평화의 씨앗을 심고 자갈돌 탐진치 걸러내어 비우고 현실은 현실대로 적절한 씨앗을 심고 기르며 이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알아서 오늘도 한걸음 진인사 대천명! 2023. 3. 2.
업식을 비우며 오늘도 한걸음 현재는 과거 신구의身口意 삼업의 결과이며 미래는 과거와 현재 삼업의 결과이니 거부하고 저항하면 과거업이 발현되고 현재 짓고 있는 업에 더하여 저항업이 더해지니 과거에 대한 후회는 참회와 용서로 버리고 비우고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로 계청정 지향하고 매사 매순간 잘 알아차려서 수행으로 비워가며 무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점점 더 깊은 평화가 함께! 2023. 2. 27.
주변 환경을 극복하는 마음의 평화 환경은 내 마음(탐심)대로 조종할 수 없으나 한편으로는 마음의 반영임을 알면 결국 마음도 몸도 환경도 모두 자신의 확장판이니 오직 비움과 버림으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더 깊은 평화가 함께! 2023. 2. 23.
롤러코스트 타는 마음일수록 괴로움이 커지니 (탐진치 - 욕심과 화, 어리석음) 비우고 버릴수록 나날이 마음의 진폭이 줄어듭니다. 세상만사 새옹지마이니. 좋다고 오르고 싫다고 내리는 감정의 롤러코스트 타는 듯한 마음일수록 괴로움은 커져만 가니 무엇이 그리 좋고 무엇이 그리 나쁘랴!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보낸다. - 부설거사, 팔죽시 중에서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한걸음! 2023. 2. 22.
자기자신, 주변, 온우주로 채워나가야 할 마음 - 자비희사慈悲喜捨 기대와 집착이 괴로움을 낳는 것이니. 비울 것은 그저 내 안의 탐진치와 기대, 집착, 자만이지요. 자애, 연민의 마음을 합한 것이 자비심이고 이에 더하여 기쁨과 평안의 마음 - 자비희사慈悲喜捨 - 으로 동서남북 상하 온 우주를 가득 채우면 해탈이라고 붓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주라는 것은 결국 내외가 따로 없는 한마음이며 한흐름인데 자와 타라는 구분으로 괴로움도 커지는 법이니 자비희사로 가득한 마음은 이를 녹이기 위한 방편이겠지요. 우선은 주변 사람과 일들부터 자비희사로 가득하도록 (다시 떠올려도 자애와 연민으로 가득하게끔) 힘써 노력할 일일 것입니다. 오늘도 한걸음! 2023. 2. 16.
세상 속의 마음? 마음 속의 세상! 세상은 하얀 천 위에 요술로 그려진 그림이다. - 붓다 커다란 세상 안에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 안에 세상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조차도 세상 속의 마음이라 여기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듯이, 하지만 요술처럼) 그리 되고, 점점 더 마음 속의 세상임을 알고 깨달아 가야 하는 것이지요. 하여, 모든 일들이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끝납니다. 집착이 정화되지 못한 마음의 사건은 두고두고 후회의 괴로움을 남기고, 집착이 비워진 일들은 그저 추억으로 지나가지요. 오늘도 집착 비우고 버리며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보낸다. - 부설거사, 팔죽시 중에서 2023. 2. 8.
비우고자 하는 의도가 으뜸이 되어야 하는 이유 걸림없이... 있는 그대로... 누구나 지향하는 바일 것입니다. 하지만 의도만으로는 될 수 없으며 그러자면 탐진치 비워진 딱 그만큼만 되는 것입니다. 탐진치 비워진만큼 걸림없고 탐진치 비워진만큼 있는 그대로 보아지며 탐진치 비워진만큼 내맡겨집니다. 그러므로 탐진치 비우기 비우고자 하는 의도가 으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명제 2023. 2. 7.
제행무상이므로 일체개고이니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형성된 것(색수상행식 오온)은 그대로이지 않고 끊임없이 생성 소멸 변화를 반복하므로, 무상하므로 괴로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 성취를 추구하고 느낌의 안온과 쾌락과 평안을 추구하고... 인식과 형성(의도하고) 의식적 만족(지식의 획득) 등 그 모든 추구가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러 모래성처럼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 다시 추구하는 무한반복의 어리석음이었음을! 그런 탐욕, 욕심과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과 화로 점철된 괴로움이었음을! 그러함을 모르는 어리석음으로 끊지 못하고 알고 있음에도 단박에 끊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한걸음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2023. 2. 2.
외계 문명은 모를 수도 있는... 붓다의 가르침을 보면 법法이라는 용어가 참으로 많이 쓰이지요. ^^ 문맥에 따라 부처님의 '가르침' 으로 보거나 (불법 등으로 쓰일 때) 생성되고 소멸되고 변화되는 '현상' 으로 보면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법은 계속 변화하는 것이라 진리가 아니고 그래서 진리는 제(諦) 를 쓰는 것이죠 - 변화하지 않는, 그대로. 모든 것이 무상하지만 고, 집, 멸, 도 - 괴로움이 존재하고, 그 원인과, 멸한 상태(열반)와 멸할 방법이 존재하는 것은 변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붓다 이전에는 암흑으로 덮여 잃었던 그 길을 빛으로 밝혀주신 공덕이 참으로 위대한 것이지요! 무한한 삼천대천세계인 이 우주에 이 진리를 모르는 문명 세계 또한 얼마나 많을지! 참으로 전율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2023. 2. 1.
나 자신의 평생 글쓰기를 돌아보며(2) - 무엇을 쓸 것인가? (feat. 인생 2막의 시작) 가끔 '글을 잘 쓰시네요' 라는 말을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말들의 대부분은 면전에서이기 보다는 인터넷에 블로그 등을 통해 올리는 글의 댓글 등을 통해서다. 아마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그럴 테지만 인터넷에 올리는 글들은 그야말로 '인스턴트' 다. 떠오르는대로 휙 갈겨쓰고 글 쓴 나 자신조차 다시 읽지 않고 그냥 '올리기' 버튼을 누르고 끝내게 된다. 그래서 글을 잘 쓴다는 댓글에 대해서도 그다지 큰 감흥은 오지 않는 듯하다. 물론 그렇게 생각해주고 댓글까지 달아준 분에 대해서는 무척 감사함을 느낀다. 꼬박꼬박 감사의 댓글도 단다.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스쳐지나는 생각이 있는데 글을 쓰는 문자와 관련된 기술적 행위와 더불어 그런 문자도구에 담기는 내용에 관해서다. 즉 문자도구는 그릇.. 2023. 1. 26.
다시 하고, 고쳐 하고, 끝까지 합니다! (feat. 다시 쓰고 고쳐 쓰고 끝까지 씁니다) 최근 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김호연이라는 작가가 있어요. 시나리오 작업 등으로 오래 고생하다가 소설로 나름 빛을 보고 있는데 전업작가로서의 거의 처절한? 삶을 담은 수필집을 냈길래 재미있게 읽었네요. 제목이... "다시 쓰고 고쳐 쓰고 끝까지 씁니다" 적어도 책낼 때 탈고 수 십 수 백 번 하는 경험의 동질감으로 볼 때 너무 동감이 되어서 제목이 깊이 각인 되네요. ^^ (책 쓸 때 아이디어가 있으면 기본적으로는 슥슥 써내려가는 재미라도 있는데 탈고 작업은 자신이 쓴 내용 무한반복으로 읽고 또 읽고 하면서 고치고 다듬고 하는 작업은 다소 고역인 작업이지요. 지금 떠올려보니 IT쪽을 직업으로 할 때 프로그램 돌려서 버그(오류) 나서 잡는 과정과도 비슷하네요. ㅎㅎ 내 보기엔 로직에 문제 없는 것 같은데 어딘..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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