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른명상2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명상은 무엇일까? 괴로움의 원인을 당장은 무엇으로 세우든 간에 결국에는 그 근본 바탕에 탐진치 갈애 집착이 깔려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존재하는 일이 아닌 망상에 대한 괴로움 역시도 탐진치의 거름을 준 밭로부터 자라납니다. 망상이란 결국 사실적이고 실제적인 팩트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죠. 자신의 생각과 마음 속에서 답을 찾으려는 시도조차 많은 경우에는 망상이거나 유신견에서 비롯된 자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이 그 근거를 어디에 둔 것인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망상을 버리고 참된 평화와 행복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궁극적 해결책은 근본 무명 무지인 탐진치를 버리고 비움을 바탕으로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는 자타의 모든 개체(자신을 비롯한 외부의 모든 중생들)를 해치지 않.. 2022. 9. 28.
"나는 '무엇' 인가?" - 나는 '누구'인가 가 아니라... 인도의 어느 성자는 '당신은 당신이 섭취하는 음식과 다르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삼법인三法印(3가지 현상적 진리/글의 문맥상 진리라고 의역합니다) -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 - 그중에서도 제법무아인 anatta ([부처님 당대의 언어였던 빨리어] an-atta : atta[빨리어 표기]/atman[아트만 : 산스크리트어 표기]이 아니다, 즉 존재의 무엇도 참나가 아니다) 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나라고 할만한 실체가 없다는 뜻이죠. 서양속담의 'You are what you eat' 이라는 말과도 조금은 일치하지 않은지... 문맥상 조금 차이는 있지만 실생활에 응용하는 측면에서 확장해서 생각해봅니다. 나 라고 할만한 실체는 없지만 완전한 해탈에 이르러 반열반(빠리닙바나 .. 2022. 9. 2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