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4 원하는 성취를 이루는데 마음이 꼭 필요할까? 원하는 성취를 이루는데 마음이 꼭 필요할까? - 그저 올바른 방법대로만 하면 됩니다. 오래 전에 가졌던 하나의 생각을 기억으로부터 꺼내어 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결혼한지 2년쯤 되어서의 일입니다. 결혼 후 처음 1년간은 일부러 아이를 갖지 않으려 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시달리며 신혼생활을 망치고싶지 않다는 생각에서였죠. 그리고 1년이 지난 뒤 이제는 애를 가져보자 생각했지요. 하지만 웬걸? 의도하고 작정하면 애가 바로 덜컥 들어설 줄 알았건만 반 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었지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자식이 생기지 않을 팔자라면 안생기는대로 살자. 대신에 세상에 좋은 일 많이 하며 큰 도움을 주며 살자.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자식을 아끼듯이 도우며 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당시에 .. 2022. 11. 9. 결국 다가올 미래를 위해 쌓아야 하는 것 [쌍윳따니까야] 3:19 (2‐9) 아들 없음의 경 (1) 9. [세존] “곡물도 재산도 금은도 또한 어떠한 소유도 노예, 하인, 일꾼 또는 그의 친인척도 모두 놓고 가야 합니다. 10. 신체적으로 행하는 것, 언어적으로 행하는 것, 정신적으로 행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것, 그는 그것을 가지고 가니 그림자가 몸에 붙어 다니듯 그것이 그를 따라 다닙니다. 11. 그러므로 착하고 건전한 일을 해서 미래를 위해 쌓아야 하니, 공덕이야말로 저 세상에서 뭇삶들의 의지처가 될 것입니다.” 2022. 11. 8. 폭류暴流 - 마음을 뒤엎어버리는 흐름 마음의 흔들림. '흔들림'이란 수동태 같은 표현이지요. 알고보면 마음은 흔들린다기보다는 스스로 흔들어대는 것에 가까울 겁니다. 많은 경우에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그 반대로 깨어있는 마음이 언급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초기경전에 종종 폭류暴流 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 폭류暴流 - 사나울 폭, 흐를 류 * 윤회의 폭류! 마음을 뒤엎어 버리는 폭류! 결국 폭류는 번뇌이고 그 원인은 탐진치 즉 자신의 마음입니다. 괴로움과 번뇌의 근본 원인이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흔들림 없이, 휩쓸림 없이! 바른 정진으로 오늘도 한걸음! 2022. 11. 7. 다윗 왕의 반지에 새겨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의 참된 의미 마음과 몸의 어떤 불편도 결국에는 지나가고 마음과 몸의 어떤 행복도 결국에는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좋다 싫다 구별 없이 이 한 구절 마음에 새기며 단단히 흔들림 없이 붙들기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원래 전설처럼 전해지는, 혹은 이곳 저곳에서 쉽게 인용되는 이 구절은 성경에 등장하는 작은 다윗과 거인 골리앗의 싸움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다윗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성경의 이야기대로 다윗은 골리앗 이후에도 계속 승리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다윗은 자신이 큰 전쟁에 승리했을 때도 교만하지 않고 큰 좌절을 겪을 때도 극복할 수 있을만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글귀를 반지에 새기도록 명합니다. 반지 세공사는 고민 끝에 현명하다고 소문난 솔로몬에게 청해서 받은 글귀를 새기는데 그 글귀가 "이 또한 지.. 2022. 11. 7. 양평 연수리 리틀포레 카페 추천요 ^^ (내돈내간) 오늘 아내 생일이라 오랜만에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한 잔 운치있게 마시고 왔답니다. 양평 연수리 보릿고개 마을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는 곳이에요. 리틀포레 - 리틀 포레스트, 작은 숲이라는 이름처럼 야외 테라스와 뷰가 멋진 곳이에요. 원래 제 기억엔 아마데우스 펜션이 있던 자리이고 몇 년 전에 우리 한흐름 명상원 행사 숙소로도 썼던 곳인데 주인 할머니 소식을 들은지 한참 되었는데 지금은 카페로 바뀌었네요. 러블리플레이스! 아직 어린 치즈냥이들은 포인트! 사람들 북적이는 곳보다 한적한 숲에서 조용하게 커피 한 잔 하기 딱 좋아요. 전원적인 분위기가 특색있어서인지 위치상 외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분들이 좀 되지만 야외 공간이 넓어서 한적하게 머무르기 좋았습니다. ^^.. 2022. 11. 6. 초기경전인 [쌍윳따니까야]에 쓰여진 노화방지법? 3:13 (2-3) 됫박 분량의 경 (쌍윳따니까야) 3. 그러자 세존께서 꼬쌀라국의 빠쎄나디 왕이 많이 먹고는 숨을 몰아 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곧 이와 같은 시를 읊으셨다. "언제나 새김을 확립하고 식사에 분량을 아는 사람은 괴로운 느낌이 적어지고 목숨을 보존하여 더디 늙어가리." * 소식과 간헐적 단식이 건강과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음은 과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죠. ^^ 부처님은 일종식(하루 한끼)과 오후불식을 평생 실천하셨습니다. 지금 불가의 풍습과는 달리 채식을 하지는 않으셨다죠. 2022. 11. 4. 죽어서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두 가지 3:4 (1-4) 사랑스런 이의 경 (쌍윳따니까야) 6. [세존] “자신을 사랑스럽다고 여긴다면 자신을 악행에 묶지 말라. 악한 행위를 하는 사람은 행복을 얻기가 어렵다. 7. 죽음의 신에게 사로잡혀 목숨을 버려야 할 때, 무엇이 진실로 자기의 것인가? 그는 무엇을 가지고 가겠는가? 그림자가 몸에 붙어 다니듯, 그를 따라 다닐 것은 무엇인가? 8.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만든 공덕과 죄악, 바로 이 두 가지,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것, 그는 그것을 가지고 간다. 그림자가 몸에 붙어 다니듯, 그것이 그를 따라 다닌다. 9. 그러므로 착하고 건전한 일을 해서 미래를 위해 쌓아야 하리. 공덕이야말로 저 세상에서 뭇삶들에게 의지처가 되리." 2022. 11. 3. 무명(無明)이고 무상(無常)인 마음 무명(無明)의 마음은 좋은 것을 반기고 당기고 붙들고 집착하고 싫은 것에 미워하고 짜증내고 화내고 밀어내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형성되고 또 소멸되는 무상(無常 항상 그대로 변화없는 것이 아닌) 한 것들이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무상하므로 괴로움이고 나라고 착각하는 몸과 마음도 무상하므로 이 또한 참된 나가 아님을 알고 (an-atta, atman이 아님) 오늘도 탐진치 비움과 밝음을 향해 한걸음 또 한걸음! - 한흐름 마음비움센터 2022. 10. 31. 할로윈 데이의 단상 * 먼저 오늘(10/30)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할로윈데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 최근, 그리고 오늘 각종 기사 댓글과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다 보니 할로윈 데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은 듯하다. 필자 역시 개인적으로 나이가 50대 이다 보니 할로윈 데이나 관련 코스튬 등이 익숙하지 않다. 지금 고등학생인 아이의 유치원 시절인 10여년 전 유치원에서 행사를 한다고 코스튬 의상을 준비했던 기억 정도? 아이 초등학교 때도 할로윈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람들은 항상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인가 이유를 찾는다. 혹은 누군가 책임을 지고 '직' 을 내려놓아야 그나마도 마음이 풀리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번 할로윈 참사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예년에 비해 부.. 2022. 10. 30. 전기렌지 구입고민 끝내기 - 인덕션(IH)?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장단점 #인덕션 추천 #고양이 주의 #10년 사용 경험담 #폐암 방지 저희 집에서 사용한지 2년반쯤 된 전기레인지입니다~~ 하이브리드식 전기레인지(이후 용어는 전기렌지로 통일할게요) 광고는 아니고요. 저희집에서 전기렌지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기렌지 구입을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하이라이트 방식과 인덕션 방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드리고요. 가스렌지의 위험성 저희집에서 전기렌지를 사용한지는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요. 그전에는 다들 그러시듯이 가스렌지를 사용했었죠. 잘 쓰던 가스렌지를 굳이 탈거하고 전기렌지를 쓰게 된 이유는 '아내의 건강'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히 아픈곳은 없었는데요. 우연히 비흡연자인 주부들의 폐암 원인 첫번째가 가스렌지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이라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에요. 보통 사람들은 실내 환기에 그다지 신경쓰지.. 2022. 10. 28. 곧바로 행복해지는 지름길 - 이것을 떠올리면 됩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 헬렌 켈러 눈이 보이지도 귀가 들리지도 않았던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저는 가끔 그녀를 상상해보고 공감하며 진저리치곤 합니다. 잘 들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불편한데 귀가 아예 들리지 않고 눈도 아예 보이지 않는 암흑이라니 그것은 불편을 넘어서 가히 상상하기조차 힘든 괴로움일 것입니다. 헬렌 켈러와 같은 어떤 사람이 우연한 기회나 치료를 통해서 비록 불완전하게나마 시력이나 청력을 되찾았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게 여길 것입니다. 시력과 청력만이 아니라 그 어떤 작은 장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그런 상태에 익숙해질 것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면 이 삶의 과정이라는 .. 2022. 10. 25. [명상으로 풀어 쓴 노자 도덕경(14)] 43장 天下之至柔 천하지지유 43장 天下之至柔 천하지지유 - 천하에서 지극히 부드러운 것이 "천하에서 지극히 부드러운 것이 천하에서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린다. 형체가 없는 것이 틈이 없는 곳에까지 들어가니, 나는 이 때문에 무위無爲가 이로운 것임을 안다. 말없는 가르침과 무위의 이로움, 천하에서 이런 경지에 이른 경우는 드물다." 천하에서 가장 단단한 것, 틈이 없는 곳은 물질을 뜻한다. 앞에서 상징부호로 ㅁ 이라 표현한 것에 해당되는 차원이다. ㅁ은 한글 자음으로 미음이기도 하고 도형으로 사각형이기도 하고 숫자 4를 뜻하기도 한다. 모두 같은 맥락의 의미로 볼 수 있다. ㅁ은 구체화이며 물질화된 성질을 뜻한다. 그래서 한글 동사에 ㅁ이 받침으로 붙어 명사로 만든다. 물질의 성질이 그러하다. 부드럽고 무른 기(氣, 에너지)가 더더욱.. 2022. 10. 23.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