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구매에 관한 요약 총정리
발뮤다 에어엔진 공기청정기 - 6년째 사용중
발뮤다 에어엔진 - 현재 제가 6년째 사용중인 공기청정기입니다
(이 놈 사용 후 벌써 제가 여섯 살이나 더 먹었군요! ㅎ~).
1년에 한 번 갈아줘야 하는 필터값이 꽤 나갑니다 - 10만원 안팎.
갈아줘야 할 때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직구 및 직구대행 온 사이트들을 다 검색한 후 6개월 할부로 구입합니다. ㅜㅠ
그래도 30평대 실내의 미세먼지를 미세먼지 수치 10 안팎의 청정한 수치로 유지해주니 참 고맙습니다.
어느 겨울 한 달 내내 잠도 못잘 정도로 기침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 놈 들이고 나서 다시는 그런 일 없는 것도 고맙습니다. ㅎㅎ
여기서부터 본론 시작~~~~
삼한사온이라는 우리나라 겨울 특성도 옛말이고, 이제는 사한오미라던가 삼한오미라던가...
그런데 요즘 보니 날이 추운데도 미세먼지는 WHO 국제보건기구 기준으로 나쁨 상태가 쭉 유지되고 있네요.
직업상 저희 아내도 외부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많아서 마스크 착용도 어렵고, 특히 아이들 학교에서 미세먼지 많은 날은 창문만 닫고 지내는데,
건강의 가장 우선순위를 따져보자면 공기질>수질>음식 순으로 오염의 여파가 크기에, 이를 떠올릴 때면 편안하지 않은 마음입니다.
어쨌든 공기질에 관심 많은 제가 몇 년 간 여러 공기청정기를 운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최대한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공기청정기 에는 크게 #필터식 과 #음이온식 두가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2.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공기중의 오염물질에는
(1)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함)
(2)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 생각하면 되며, 건축자재, 접착제, 새가구나 리모델링 등에 의해서 대량 발생합니다. 환기를 오래 시키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발생).
(3) #라돈 - 요즘들어 특히 크게 부각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이죠. 자연발생 되는 부분도 있고 실내의 경우 건물벽인 시멘트, 요즘은 여러 인공자재에 의해서도 발생됩니다.
(4) 호흡에 의한 CO2 및 가스렌지 사용등으로 인한 유해가스
공기청정기 구입후기 보면 설치후 '좋은 느낌이 나요' 라는 막연한 표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볼 때마다 참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플라시보효과인 경우가 많지요.
괜히 기분이 그런 것입니다. ㅜㅠ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게요.
위에 열거한 공기중 오염물질 중 첫번째인 미세먼지에 요즘은 가장 관심들 많으실 텐데요.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공기청정기는 오직 #필터식공기청정기 뿐입니다.
공기청정기에 달려있는 팬이 바람을 일으켜 빨아들인 오염된 공기(미세먼지 섞인)를 필터로 걸러서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아주 간단한 원리죠.
구입할 때 유의해서 볼 것은 필터의 등급이고요. 등급에 대해서는 너무 길어지므로 이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헤파필터 등급' 이라고 해서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올 거에요. 보통 H11, 12, 13, 14 등급 중에서 사용하는데 13 이상이면 좋지만 11, 12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필터 등급보다 중요한 것은 팬의 세기에요. 공기 청정해야 할 공간이 넓은데 아무리 필터가 좋아도 바람이 약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아울러 필터는 정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 가격도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공기청정기 회사와 종류에 따라 필터가격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필터값 너무 비싼 공기청정기를 계속 사용하려면 필터 구입할 때마다 괴롭거든요;;;
----- 여기까지 필터식 공기청정기입니다.
미세먼지는 오직 필터식만 생각하세요. 음이온 발생시키는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량이 줄어들지 않더군요. 판매사에서 그렇다고 주장하더라도 안되더군요. 공기질 측정기로 측정해서 직접 확인한 사실입니다.
많은 필터식 공기청정기가 음이온 방식을 겸하고 있습니다. 음이온 기능이 있다는 얘기죠.
----- 여기서부터는 음이온식 공기청정기에 대해서
저도 음이온식의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정도는 안됩니다만,
한가지는 확실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음이온식은 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서 탈취 효과와 공기중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 등을 제거한다는 것.
음이온식 공기청정기에서 미세먼지 제거는 안된다고 보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 경험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음이온식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유해가스... 모두 제거 잘? 안되더군요.
도대체 그럼 뭐야?
탈취에 어느 정도, 그리고 바이러스와 유해세균 제거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헛웃음)
일단 이야기 이어갈게요.
그런데 필터식이 아닌 음이온식 검색해보면 실제로 업체가 몇 없습니다(플러그형 기준).
음이온 발생은 어려운 기술이 아닌 듯해요.
다만 문제는 음이온 발생시 따라 나오는 #오존 이 문제지요.
오존은 가스형태로 강력한 산화작용을 하는데 눈과 폐 등의 장기를 손상시킵니다.
오존량은 대기중에도 적정하게 있으면서 유익한 살균효과를 일으키지만 과다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죠.
가끔 오존주의보 발령하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음이온식 공기청정기는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필터교환 등의 번거로움이 없고 굉장히 작은 크기로 제작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음이온 발생장치의 방식에 몇 가지가 있는 듯해요.
일단 가장 저렴한 기술?이 오존이 함께 발생되는 기술인 듯합니다.
음이온식 공기청정기 제조 회사가 몇군데 없다고 했는데요(플러그형 기준, usb형 말고).
제가 경험한 곳 위주로 세 곳은 에어비*, 알파*, 이오** 인데요(이오**는 냄새제거용으로 현재 쥐마켓에서 주문해서 발송 전 상태입니다).
음이온식 공기청정기 제조 회사중에 에어** 라는 곳 제품 설명을 보면 오존발생량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검색해보면 오존발생 함에도 불구하고 디자인빨+마케팅빨로 사업하시는 회사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제품은 될 수 있으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자사 제품의 오존발생량이라든지 오존에 대한 위험에 대한 고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오래 전에 구입해서 사용해봤는데요.
강력 탈취 및 오존발생 모드로 해놓으면 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비릿한 냄새는 오존량 과다로 발생하는 현상이고요. 일반 모드에서도 오존은 기준치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이오** 는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오존발생량 시험성적서 및 위험을 고지하고 있는데요.
아래의 캡쳐이미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 제품 사용전인데요.
안방 화장실에서 악취가 나서 악취제거용으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후기들을 많이 살펴보니 새제품 품질관리가 원활하지는 않은 듯해요.
이오**는 27cm 거리에서 200만개 음이온 생성의 시험성적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담배연기 제거 실험 동영상 캡쳐사진도 있고요.
문제는 음이온이 생성기 바로 앞에서는 갯수가 엄청 많을지라도 넓은 공간으로 퍼지지 못하고 대부분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효과가 생각보다 안느껴지는 이유가 그때문이라 추측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플라시보 효과에 기댑니다).
저는 워낙 추운 지역에 살면서 겨울에 환기를 시키지 않아서 심한 기침으로 한 달 이상 고생을 한 적이 있어서요. 최대한 환기를 덜 시키더라도 공기를 좋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필터식 공기청정기 구입 후 50만원이 넘는 고가의 음이온 발생기를 구입한 적이 있답니다. 그 제품이 바로 알파* 공기청정기였죠.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정화할 수 있다는 설명만 믿고요.
제조 및 판매업체에서는 미세먼지와 VOCs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상세한 설명까지 해줬지만 공기질 측정기상의 수치는 이상하게? 변화가 없더군요.
그나마도 알파* 제품은 실내 면적에 따라 오존 발생을 없이 음이온 발생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적정량의 오존을 생성하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여 별 생각 없이 켜놓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이 제품은 팬이 달려있어 음이온이 단순 플러그형보다는 멀리 퍼져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ㅎㅎ
<결론>
위에서 언급한 실내 오염물질 각각에 대해서 어떻게 정화할 것인가 설명하면서 마치겠습니다.
(1)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함)
--> 꼭 필터식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세요. 제일 중요한 요소는 팬세기(면적대비)이며 그 다음이 #헤파필터 등급입니다.
(2)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 생각하면 되며, 건축자재, 접착제, 새가구나 리모델링 등에 의해서 대량 발생합니다. 환기를 오래 시키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발생).
--> 기본적으로 환기가 중요합니다. 최소 하루 2회, 오전 오후 10분 이상 완전환기를 요합니다. 음이온식 공기청정기는 보조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오존 발생 없는 것으로!
(3) #라돈 - 요즘들어 특히 크게 부각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이죠. 자연발생 되는 부분도 있고 실내의 경우 건물벽인 시멘트, 요즘은 여러 인공자재에 의해서도 발생됩니다.
(4) 호흡에 의한 CO2 및 가스렌지 사용등으로 인한 유해가스
--> 엄청나게 고가의 공기청정기 중 옵션으로 라돈 및 유해가스 필터링 가능한 기능이 있더군요. 대충 200만원을 호가하는 듯하던데요. 필터값도 엄청날 겁니다. 기본적으로 자연환기가 답 되겠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다음 (https://blog.naver.com/kali9/221384205803) 과 같은 창문설치형 공기청정기 (#환기청정기 라 함)가 출시되어 환기에 도움을 주고 있네요.
돌아보면 참, 공기 귀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사시사철 맑은 공기 가득하던 옛날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