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성고五蘊盛苦 - 몸도 마음도 있는 그 자체로 괴로움이라 하였으니

 

몸과 마음이란

육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는 자식들이고

우리는 그런 아픈 자식들을 보살피며 사는

어머니나 마찬가지라고 설법하신 스님도 있습니다.

몸은 늘 여기저기 아프고 불만족스럽고,

마음도 허구한날 변덕스럽게 조변석개 하기 일수이지요.

 

불가에서는 팔고八苦 라 하여

삶에서 경험하는 여덟가지 근본 괴로움을 이야기합니다.

 

우선은 생로병사가 괴로움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수 밖에 없으며

미워하는(싫어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고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없으며

마지막 여덟번째에 오온성고五蘊盛苦 라 하여

몸과 마음이 존재하는 그 자체가 괴로움이라 합니다.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다섯 무더기인 색수상행식 다섯 요소를 오온이라 하는데

색이 곧 몸이고 수상행식이 마음을 구성합니다.

 

특히 어리고 젊을 때는

몸 자체가 괴로움이라 하면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겠지만

주변의 나이든 분들을 둘러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겠지요.

 

매도 꼭 맞아야 한다면

그런 사실을 먼저 알고 미리 맞으면 덜 아프다고 하듯이

이런 몸과 마음의 괴로움에 대해 미리 잘 알고 깨달아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늘도 한걸음

바른 정진으로 나아갑시다!

 

- 明濟 전용석

 

한흐름 마음비움센터 I 한흐름 기명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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