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12)] 40장 反者道之動 반자도지동 - 명상과 불교수행으로 풀어 쓴...
40장 反者道之動 반자도지동 - 되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고
"되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고,
유약한 것이 도의 작용이다.
천하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필자의 저서인 <비움과 치유의 근원 에너지> 를 통해서도 여러차례 반복해서 강조한 바 있지만, 근원인 도道에 대해 상징부호로 표현하자면 O으로, 그리고 그 반대극인 물질과 현실 차원에 대해서는 ㅁ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하였다.
여기서 O은 도형으로는 원이고 숫자로는 0 (zero) 이지만 그 본연적 의미로는 도형이 아닌 회전체이다. 이것이 원이라면 '갇힌 체體' 혹은 '닫힌 체體'가 되어 '형성'의 의미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다. 만물의 근원이자 도道인 O은 모든 형성(물)의 어머니이며 시초이다.
O은 끝없이 회전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이다. 움직이되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회전하는 모든 것은 흐름이며 완전한 실체가 아니다. 근원은 절대적이며, 있음과 없음, 크고 작은, 길고 짧은, ... 모든 상대적인 것들을 담고있다.
도의 움직임은 되돌아가는 것이라 하였다. 근원의 흐름을 타면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근원(道, O)으로부터 ㅁ으로 하향하는 방향은 '분열' 이고 구체화이며 물질계의 방향이다. 이 방향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하고 어지러워진다. 세간의 속성이 그러하듯이. 반대로 ㅁ(분열된 물질의 세상)으로부터 O(근원, 道)으로 상향하는 방향은 '통합' 이고 추상화이며 영적인 방향이다. 이 방향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단순해지고 평화로워진다. 이는 바른 수행, 즉 '비움'을 통해서 가능하다. 모든 종교, 바른 수행이 지향하는 궁극이다. 이런 '도의 작용' 은 명확하거나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바탕에서 은은하게 영향을 준다.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속담처럼. 그것이 그 세계(O과 가까운)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도가 유약하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明濟 전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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