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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일상 속으로

노트북 PC 구입과 AS에 관한 비교 - LG, 삼성, HP, 그리고 ASUS, MSI, 레노버, ...

by 마법사엘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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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트북 컴퓨터에 관한 썰을 좀 풀어보렵니다.

아내가 쓰던 노트북이 좀 맛이 갔습니다.

위 사진의 것인데 모델명은 hp dv4-2101tx 입니다.

요즘 트렌드와는 좀 달라보이지만 정이 많이 든 물건입니다. 겉보기에도 멀쩡합니다. 사양도 i5 CPU이고요. 깔려나온 것은 비스타였는데 윈도우7 깔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2010년 2월에 구입했으니 정확하게 만 9년 채웠습니다.

가격은 10만원씩 12개월 무이자 할부 신공으로 ㅎㅎ

얼마전에 위도우 새로 설치해봤는데 아직 정말 쌩쌩합니다. 이런 아이를 퇴역시켜서 보내야 하다니... ㅜㅠ

가끔씩 부팅이 안됩니다. 그럴 때 시간 좀 지나서 재부팅 하면 살아나기도 하고요, 또 가끔은 켜져있던 중에 꺼지기도 합니다. 작업하던 데이터 날려먹기 딱 좋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은 제가 관리자... 분위기 아시겠죠?

아내 PC 쓰다가 바이러스라도 걸리면 제가 윈도우 밀고 새로 설치하고 다 해줘야 합니다.

그밖에 모든 기기들 고장나면 제가 들고 가서 AS 받아와야 하고, 택배로 발송해야합니다. ㅎㅎ

그런데 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양평입니다.

흔한 LG, 삼성조차 AS센터가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센터는 경기도 이천이나 광주 정도에 있지요.

아니면 서울 나갈 때 따로 시간 내서 용산에 들르기도 합니다.

아무튼 관리자 역할 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죠.

위의 아내 노트북 AS 받으러는 광주에 갔습니다. HP 광주센터요.

그래도 광주에 센터가 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입니다.

직접 운전해서 편도 50분 정도 걸립니다.

메인보드나 액정이 사망했을 확률이 크다네요.

메인보드 사망인 경우 부품이 없어서 AS는 불가능하고, 액정 사망인 경우 수리하는데 15~20만원 정도 든답니다. 예상할만한 일이죠.

"결론은 새로 사는 것이 낫다"

위의 hp dv4 노트북 이전 노트북 이야기도 잠깐 해볼게요.

그전 노트북은 hp 6715b 라는 모델이었어요.

2007년에 구입한 AMD의 듀얼코어 CPU로 80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그리 짱짱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저희 아버지가 문서작업과 웹서핑 용도로 사용중이세요.

2-3년 전에 내부온도가 높아지다 꺼지는 현상이 있어서 AS센터에 가서 분해 청소 해주고 왔습니다.

그 전에는 삼성노트북을 썼었고 회사에서 지급된 도시바 노트북을 써본 일이 있고 후지쯔 노트북을 쓴 적도 있고 현재 서브 노트북으로는 소니 바이오를 하나 가지고 있어요.

본론으로 노트북과 AS에 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노트북 구입하실 일 있을 때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첫째, 노트북 AS는 제조사에 찾아가는 편이 낫다.

일단 PC는 대기업이든 소기업이든 조립품이죠.

AS 상황 발생시 어느 부품이 문제인지만 알면 호환성 맞춰서 부품만 갈아끼워주면 대체로 해결됩니다.

직접 해결하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동네 PC AS하는 곳 가도 어느 곳이든 웬만하면 해결할 수 있어요.

그래서 PC는 완전 컴알못이 아닌 이상에야 용산 가서 적당히 조립해도 상관 없어요.

PC는 그래서 조립품도 많이 사용하지요.

제가 지금 쓰는 PC도 제가 부품들 사서 직접 조립한 PC랍니다.

노트북도 대체로 조립품이기는 하지만 일반 PC보다는 복잡하지요.

될 수 있으면 해당 제조사의 AS센터에 가서 해결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렇다면 노트북은 무조건 LG와 삼성일까?

둘째, 노트북 가성비

제가 LG는 안써봤지만 삼성노트북은 사용해봤고, 구매를 위해 많이 살펴보기도 했습니다만...

(오래전 제가 삼성노트북 쓰던 시절엔 LG가 타회사와 합작해서 노트북 사업 시작하던 시절이라)

일단 국내산 대기업 제품은 가격 거품이 무척 심합니다.

AS 비용이 미리 노트북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에요.

그렇다고 PC보다는 AS 비중이 높은 물품이라 AS를 생각 안할 수도 없고요.

요즘 아내 노트북 구매하느라 검색해봐도 50만원 안팎의 가격대에 삼성 LG는 셀러론과 펜티엄 이상은 CPU 스펙이 나오질 않더군요. HP, 레노버, ASUS, MSI 등으로 넘어가면 8세대의 최신 위스키레이크 i5 CPU도 가능합니다.

셀러론 펜티엄과 8세대 i5는 체급이 달라도 한참 다르죠. 게다가 60만원대로만 넘어가도 별도 그래픽 카드까지 달려 나오는 모델들이 있더군요. 웬만한 게임은 커버해낼 수 있다는 얘기죠.

셋째, 노트북 AS센터 현황

누구나 알고 있을 사항이지만 AS는 무조건 LG 삼성일 겁니다.

하지만 가격거품이 심하다고 앞에서 언급했고요.

다음 레노버 - 유저들 사이에 굉장히 악명 높은 AS 센터가 레노버에요.

노트북들 검색을 좀 해보니 솔깃한, 가성비 높은, 사고싶어지는 제품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AS센터 탓에 참습니다.

'믿고 거르는' 레노버 입니다.

원래 IBM 브랜드가 레노버였는데 (빨간콩 시절 레노버 노트북은 꽤나 이름을 날렸었죠!) 중국으로 인수되면서 ;;;

그 다음 ASUS와 MSI도 대만의 PC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의 명성을 등에 업고 가성비면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줍니다. 발열 등 성능 자체는 LG 삼성을 능가한다고까지 회자되더군요.

하지만 AS센터 후기를 찾아보면 살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ㅎ~

대도시에 사시는 분들, 특히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LG 삼성은 될수록 거르시고요

(총알이 넘친다면 상관 안할게요 ^^;).

그래서 저는 hp 를 추천합니다.

hp는 세계적인 컴퓨터 관련 제조업체죠.

실제로 제가 10년 이상 사용한 노트북들을 보면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AS센터도 LG 삼성 다음으로 많습니다. 웬만한 중소도시에서도 AS가 가능한데 제품 가성비까지 좋은 편입니다.

 

소니 VAIO 바이오탭11 - 모델명 SVT112AWP - 속 참 많이 썩였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소니 바이오 탭11 이라는 모델이에요.

한때는 VAIO 바이오 브랜드로 노트북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던 소니가 노트북 사업을 접기 전 내놓은 거의 마지막 망작이랄까... 제가 뽑기를 잘못한 건지...

1년 안된 녀석을 (당시 판매가 150인데 중고로 100에 업어옴) 용산 소니 AS센터에 들락날락 거리기를 도대체 몇 번이나 한 건지. AS 서비스 수준도 몹시 답답했고, 결국 메인보드 교체... 이후에도 좀 문제가 많은데 그냥 자비심?으로 쓰고 있는... 단 한가지 최고 장점은 휴대성이 최고라는 거... 뿐?

예전에 소니 스마트폰 사용한 적 있었는데 그때도 AS 때문에 맘 썩였던 일이 있거든요.

외산이나 중소기업 AS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결론적으로 그래서 더더욱 HP 제품을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좋은데다 AS도 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이죠.

기계문명(?)의 이기는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불편함을 함께 안겨주네요.

관리자에겐 더더욱... ㅋ

그래도 한편으론 구입하고 새로운 것을 누리는 즐거움이 있는 것은 함정;;;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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